1.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오리지널스》는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가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질서와 상식에 도전하는 사람들, 이른바 ‘오리지널’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며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혁신을 단지 천재성이나 급진적 아이디어로 보지 않고, 실천적 창의성과 조직 내 실행력의 문제로 접근한다. 이 책은 창의성, 실행력, 리더십, 조직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통찰을 담고 있다.
2. 오리지널이란 누구인가?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오리지널이란 단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
- 기존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실천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
- 모방보다 변형, 수용보다 도전을 택하는 사람
- 단순한 반항아가 아닌, 건설적 반대자(constructive nonconformist)
그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현실적인 전략으로 세상을 설득해 낸다.
3. 오리지널의 행동은 무엇이 다른가?
오리지널들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르게 실행한다.
-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바로 실행하지 않고, 충분히 숙성시키고 비판한다
- 대세에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질문을 던지고, 낯선 연결을 시도한다
- 모험 대신, 계산된 리스크 분산 전략을 활용한다
즉, 창의성은 발상만이 아니라 의심하고 실험하는 반복의 결과다.
4. 위험을 감수하되 계산한다
오리지널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무작정 뛰어들지도 않는다.
- 많은 성공 사례는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이 아닌, 안전한 기반을 유지하며 실험하는 방식
- 예: 워윅 대학의 학자들은 정규직을 유지하며 창의 프로젝트 병행
- 다른 영역의 안정성과 위험성을 균형 있게 조정하는 전략적 실행을 선호한다
이들은 극단적 도전 대신, 점진적 변화와 치밀한 준비를 선택한다.
5. 창의성은 선천이 아니라 후천이다
그랜트는 창의성은 재능보다 태도와 습관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 창의적 아이디어는 많이 낼수록 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이 높다
- 천재 음악가, 작가, 과학자 모두 방대한 양의 시도 끝에 걸작을 남김
-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문제의식을 유지하는 사람이 더 창의적이다
오리지널은 뛰어난 아이디어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사람이다.
6. 실패보다 실험을 중시하는 태도
실패는 오리지널에게 두려움이 아니라, 피드백의 원천이다.
-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만이 진짜 창의력을 유지할 수 있다
- 시도 횟수가 많을수록 실패도 많지만, 혁신 확률도 높아진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조직 전체의 창의성을 키운다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험이 지속되는 환경이 핵심이다.
7. 성공한 오리지널들의 전략
책에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스티브 잡스, 코페르니쿠스 등 다양한 역사적 오리지널들의 전략을 분석한다.
- 킹 목사는 연설 초반을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현장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메시지를 바꿨다
- 잡스는 아이디어보다 타이밍과 완성도에 집중해 대중을 설득했다
- 그들은 급진적 행동보다 점진적 설득, 신뢰 쌓기를 우선했다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은,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설득하는 사람이었다.
8. 조직에서 오리지널을 키우는 방법
조직은 창의성을 요구하지만, 종종 그것을 억압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 오리지널이 자라려면 심리적 안전감이 우선돼야 한다
- 상향식 아이디어가 수용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와 포용성이 필요
- 실패를 허용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렴하는 문화가 창의적 인재를 만든다
창의성은 사람이 아니라, 환경이 키운다는 메시지가 핵심이다.
9. 아이디어의 힘과 확산의 조건
좋은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적절한 시기, 설득 전략, 수용 가능한 환경이 갖춰져야만 확산된다.
- 아이디어는 내용뿐 아니라 전달 방식이 중요하다
- 수용자 중심으로 말의 방식과 타이밍을 조정해야 한다
- 초기에는 반발보다 공감과 신뢰를 얻는 방식이 효과적
오리지널은 단지 새로운 생각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그 생각을 전파할 전략가다.
10. 나만의 목소리를 내는 용기
조직 내에서 다른 의견을 말한다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행위다. 하지만 오리지널은 그것을 회피하지 않는다.
- 침묵은 동조를 의미하고, 행동은 변화를 만든다
- 단순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 초기의 소수 의견이 조직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다른 의견을 낸다는 건 조직에 저항하는 게 아니라, 조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기여다.
11. 사회적 변화와 오리지널의 관계
역사 속 변화는 대개 급진적 혁명이 아니라, 점진적 개혁의 축적으로 이루어졌다.
- 오리지널은 세상을 통째로 바꾸기보다, 기존 시스템을 비틀고 재구성한다
- 온건한 도전,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현실을 변화시킨다
- 지나친 과격함은 저항을 낳고, 신뢰 기반의 서서히 파고드는 전략이 효과적
진짜 변화는 소리 없는 작은 도전들의 합에서 나온다.
12. 실천적 창의성의 조건
오리지널은 단지 발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다.
- 아이디어는 말이 아닌 실험과 실행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 틀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재구성하는 사고가 필요하다
- 창의성은 혁명이 아니라, 기존 질서에의 세련된 도전이다
세상을 바꾸는 건 거대한 선언이 아니라, 작지만 지속적인 실행이다.
13. 나만의 오리지널 프로젝트 만들기
누구나 오리지널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작게 시작하고 지속하는 태도다.
- 소규모 실험부터 시작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 반복과 개선을 통해 실패를 학습 자산으로 전환한다
- 주변의 협력자를 모으고,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오리지널은 개인적 역량보다, 환경 설계와 실행 루틴의 문제다.
14.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 기획자, 디자이너, 창업자
- 조직 내 ‘이견’을 내고 싶은 리더 또는 구성원
- 팀 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는 실무자
- 비판적 사고와 실천적 혁신을 동시에 고민하는 모든 독자
15.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창의성을 지휘하라》 – 에드 캣멀: 픽사의 창의 문화 실천법
- 《린 인》 – 셰릴 샌드버그: 조직 내 여성 리더십과 실행력
- 《두 번째 산》 – 데이비드 브룩스: 사명과 변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
16. 결론 – 오리지널은 만들어진다
애덤 그랜트는 말한다. 오리지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훈련으로 길러지는 정체성이라고.
- 질문하고 실험하며, 침묵하지 않고 제안하는 용기
- 불확실성을 견디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시도하는 태도
- 그리고 실수해도 다시 일어나 실행하는 힘
이 모든 것이 모여 ‘오리지널’을 만든다. 일상의 작은 반대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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